홍은영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10권 -마지막 편 / 두 장군과 두 처녀
헥토르가
트로이 병사들에게
또 소리쳤어.
그동안 그리스 군은
트로이 근처에 있는 트로이의
작은 동맹국들을 쳐서,
이 처녀는
브리세이스 라고
하는데, 제가 차지
하겠습니다.
장수들이
덤벼 들어 사제를
막사 밖으로
밀어냈어 .
전령들은 바닷가를
걸어 아킬레우스의
배로 갔어 .
파트로클로스가
브리세이스를 데리고
와 전령들에게
넘겼어.
오,사랑하는
내 아들아, 걱정하지
말아라.
겨울비 너무 자주 내린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노래를 듣고 있는데 어쩐지 겨울비 와 어울리는 형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창밖에 귀를 내밀듯 빗소리 들어 본다. 에이미의 노랫소리와 어울리며 돌려 온다. 지금으로 봐서는 저 빗소리의 숫자만큼 소리만큼 앞으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노래를 들을 것 같다. 미리 해보는 거짓말이라 마음에 좀 찔려서 27세의 삶을 스스로 마감한 천재 가수가 살았을 그 공간과 시간을 헤아려 본다. 100년 보다 더 깊고 격렬할 것 같다.
그래서 60년을 산 나는 그녀의 27년을 헤아릴 수가 없다. 기가 막힐 일이다. 내 삶이란 손가락만 한 엿가락이 전선같이 길게 겨울비 내리는 길 위에 늘어져 있다.
또 겨울비가 내린다.
에이미가 노래를 부른다.
겨울비가 에이미 혀에서 나오는 리듬처럼 내린다.
에이미의 혀에서 겨울비가 내린다.
노래 하나에 27년이 꽉 차 있다.
겨울비가 노래를 부른다.
겨울비를 맞으며 노는 아이처럼 에이미의 혀가 호응을 한다.
겨울비 그치고 봄이 오면
에이미도 가고 없다.
하나가 피면 하나가 진다.
댓글 2
헥토르는 헬레네도 제수로써 제대로 대해줘서 헬레네가 헥토르의 전사를 슬퍼하기도
뭐 카산드라 쪽 반응이 일반적이고 헥토르가 덕장인 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