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영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권 / 엘렉트라 공주 1
잠 못 들고 있는 창가의 공주를 보니 괜히 나 쓰고 싶은 마음 .ㅋ
여기에서는 그래도 엄마를 걱정하는 듯한 심정이 드러나고 있지만 사실은
증오심, 증오심이 서서히 싹트고 있었고,
동생과 함께 오랜 시간 복수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었으니.
이 장면을 보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카산드라가 물러가자,
왕비가 눈 꼬리를
세우고 물었어.
엘렉트라는 발 소리를
죽이고 복도를 달려
오레스테스의
방으로 갔어.
엘렉트라 콤플렉스에 관한 참조 글
3~5세, 곧 남근기(男根期)의 여아(女兒)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살해 욕망을 품게 된다는 의미를 지닌 융(C.G. Jung)의 용어로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여성형이라 일컬어진다. 소포클레스와 에우리피데스의 동명 비극의 주인공이기도 한 엘렉트라는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의 딸로 아버지가 왕비이자 자신의 어머니인 클리타임네스트라와 그녀의 정부인 아이기스토스의 손에 살해되자 동생 오레스테스와 함께 어머니와 정부를 살해함으로써 결국 복수를 하고 만다는 신화 속 인물이다. 엘렉트라가 보여준 이러한 아버지(남근)에 대한 집념과 어머니에 대한 증오는 오이디푸스의 근친상간, 부친 살해와 정확한 대칭을 이루고 있는데, 융은 이에 주목함으로써 엘렉트라 콤플렉스라는 개념을 만들어 낸 것이다.
엘렉트라 콤플렉스가 융의 용어이긴 하지만, 이론을 세운 것은 프로이트라 할 수 있다. 그에 따르면 여아는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남근(phallus)이 자신에게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부러워하는 한편 자신에게 남근을 주지 않은 어머니를 원망하는데, 이와 같은 여아의 남근 선망(penis envy)이 여아로 하여금 콤플렉스를 갖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며, 이는 여아가 성장함으로써 어머니의 여성성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한편 초자아(超自我)가 형성될 때까지 지속된다.
엘렉트라 콤플렉스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대비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중요시되지는 않는데, 왜냐하면 여아에게는 거세 불안으로 인한 거세 콤플렉스의 형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프로이트는 두 개념이 대칭적이지 않다고 보았으며, 부모 중 하나를 사랑하고 동시에 다른 하나를 경쟁자로서의 증오의 대상으로 보는 것은 남아(男兒)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프로이트의 이러한 주장은 프랑스 여성 이론가들(크리스테바, 이리가레이 등)의 이론에 의해 거부되고 극복된다.
유진 오닐(Eugene O'Neil)의 『상복(喪服)이 걸맞은 엘렉트라(Mourning Becomes Electra), 1931』는 가족 내의 사랑과 지배에 관한 프로이트적 억압을 딸의 어머니에 대한 증오, 곧 엘렉트라 콤플렉스를 통해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이명이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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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아가멤논은 이때부터 죽을 운명이었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