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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 홍은영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9권 -마지막 편

2024. 3. 25. 0:34 · 추억의 만화방-홍은영 그림체

왕이 구혼자들을

둘러보며

말했어.

모두 칼을 빼어

높이 들고 맹세했어.

레다와 백조. 체사레 다 세스토의 레오나르드 다빈치 모사작, 1510년경. 윌턴 하우스 솔즈베리

◆헬레네의 탄생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첫째 :

제우스와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라는 설.

네메시스는 제우스가 자신에게 치근대며 쫓아오자 여러 가지 동물의 모습으로 변신하면서 그를 피했다. 거위로 변신했을 때 제우스가 재빨리 백조로 변신하여 드디어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다른 설에는 아프로디테가 독수리로 변하여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를 쫓는 척하며 네메시스의 눈을 속여 거위 쪽으로 몰고 가서 제우스가 네메시스를 범하게 하였다고도 한다.

얼마 뒤 네메시스는 숲에서 알을 낳았다. 목동들이 알을 발견하여 스파르타 왕 틴다레 오스의 아내 레다에게 가져다주었다. 레다는 알에서 헬레네가 태어나자 친딸처럼 키웠다.

둘째 :

레다와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가 정을 통해서 알을 낳았고, 그 알에서 헬레나가 태어난 이야기,

제우스는 틴다레오스의 아내인 아름다운 레다가 호숫가에서 시녀들과 물놀이를 하고 있을 때 백조로 변신하여 다가가 그녀를 범하였는 신화이다.

레다는 그 후, 여자아이 하나와 알 두 개를 낳았다.

한 알에서는 헬레네가 태어나고, 다른 알에서는 쌍둥이 형제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가 태어났다. 알에서 태어난 세 아이는 제우스의 자식이고,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또 다른 여자아이 클리타임네스트라는 틴다레오스의 자식이라고 한다.

●다음 이야기

그녀의 걸음보다 빨리

- 백구

전동휠체어가 그녀의 걸음보다 빨라

뒤돌아 보고 싶은 거리

빙글 돌려세워 달려가지는 않는

강아지의 눈처럼 기다린다.

기다리는 거리보다 느린 그녀의 걸음

허벅지에서 흘러오는 잔물결 같다.

흘러오는 허벅지에 젖을 것 같아

빙글 돌려세워 다시 거리를 만든다.

전동휠체어가 그녀의 걸음보다 더 빨라

뒤돌아보기에 알맞은 거리

빙글 돌려세워 다가오는 물결을 기다린다.

그녀의 허리에서 흘러오는 허벅지에

가슴까지 젖을 것 같아

빙글 돌려세워 물결을 앞선다.

전동휠체어가 그녀의 걸음보다 느려도

무슨 일인지 묻지 않고

앞서가는 그녀의 걸음

엉덩이 아래를 흐르는 강물

걸음걸음 흐르는 강물에

앞에서 이미 절반

뒤에서 다 젖는다.

- 2024년 3월 14 일 오전 면사무소 갔다 오는 길에

오랜 시간 퇴고를 했다.

퇴고를 하는 오랜 시간이 지루하기는커녕 열에 들뜬 듯 빠져들었다.

할 말이 많이 남은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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