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영의 그림책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5권 / 세 가지 사랑 2 -형제간의 사랑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는 테세우스가 납치해 간 어린 헬레네를 구출한 바로 그 형제.
오, 아버지 제우스
님, 우리 형제는
떨어져 살
수 없습
니다.
그래서 쌍둥이
형제는, 하루는
지하 세계에서 함께
살고, 하루는
올림포스에 가서 함께
지내게 되었지.
그리스 신화의 인물 레다는 아이톨리아의 왕 테스티우스의 딸이 스파르타의 왕 틴다레오스의 아내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기 나오는 주인공 형제 카스토르, 폴리데우케스의 어머니이자 그 유명한 트로이 전쟁의 원인 헬레네,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어머니였다.
레다의 아름다움에 반한 제우스는 백조로 변신을 해서 레다의 품에 안겼고 그녀와 교합했다. 제우스와 교합한 그날 레다는 남편 틴다레오스와도 동침했는데 나중에 알을 두 개 낳았다고 한다. 그 알에서 헬레네, 클리타임네스트라, 카스토르, 폴리데우케스가 태어났고, 이들 중 누가 제우스의 자식인지, 누가 틴다레오스의 자식인지 또 누가 알에서 태어났는지는 사실관계가 분명하지 않아서 전승에 따라 다르다.
또 다른 일설에는 헬레네는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가 네메시스에게 임신시켜서 낳은 딸인데 백조의 알로 태어나 레다가 데려다 길렀다고도 한다.
레다와 백조의 전설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예술작품의 모티브가 되었고, 특히 문예부흥기인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사용되어 걸작 예술의 절정기를 이루었다.
이 만화, 홍은영 의 그리스 로마신화는 체감으로 와닿는 매력이 있다. 우선 추억 으로서의 그리움 같은 것인데 전혀 올드하지 않고 그렇다고 신선한 새로움도 아닌데 보면 즐겁다. 이 즐겁 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또 보고 싶어지는 것. 큰 매력이다.
밤늦도록 잠이 오지 않을 때 이 만화의 한 부분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이 된다. 어린 시절에 좋아하는 물건, 대상을 가지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이 되고 편안해지는 것처럼.
이 매력이 순전히 홍은영 이라고 하는 작가의 감성에서 나오는 것인지 절묘하게 외부의 감성과 조화를 이루는 동기가 있었지는 모르겠으나 결과는 그때 대박이 터진 것처럼 여전히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잠재적 감수성의 원동력이 내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시 한 편을 읽을 때 굳이 분석을 하려고 하지 않는 독자가 제대로 감상을 할 수 있듯이 이 만화가 가진 매력도 그 요인을 분석하려고 하면 매력이 시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밤도 다시 부분을 감상하면서 새삼스럽게 신화가 안겨주는 위안을 보편적 정서를 느끼면서. 개인적 감정에 위로를 받는다. 어쩔 수 없이 한 개인은 보편적 정서를 떠난 감정은 불안하기 때문이다. 의미에서 홍 은영 작가의 이 만화의 내용과 그림체의 조화는 시간이 가도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현재를 생생하게 살고 있는 추억의 만화이다.
예술이 신화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신화가 예술을 빌려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이정도라면 그게 맞아 보인다.ㅋ
현장에 가서 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역시 지역적인 한계 와 살아가는 조건의 상황은 안타까운 일이다.
신화에 관심이 있을 때 이런 예술품도 찾아가서 직접 감상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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