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영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5권 / 세 가지 사랑 4-부부의 사랑 2
아래 아빠가 하고 있는 이야기, '그 나무들은 그곳에 나란히 서 있단다.'라고 하는 이야기는 바로 위에 사진, 그러니까 앞에 나온 이야기인 필레몬과 바키우스 부부의 행복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검소한데 정직하고 인정이 많아 궁전같은 집에서 살다 죽은 부부 이야기.
그런데 케익스에게는
큰 근심이 생겼어.
알키오네가 잠들어 있는
밤에 바다에 빠져 죽은
케익스의 모습으로 변신한
꿈의 신 모르페우스가
나타났어.
물 새는 슬프게 울며
바다 위를 한 바퀴 돌더니 케익 스
의 가슴에 앉았어.
헤라 여신이 등장을 하면 또 한 여자가 작살나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하는 것이 독자인데 그런 장면에 익숙해져서 인지 이번 이야기를 보면서 좀 의아하고 궁금하게 생각되는 점은
여신 중의 여신 헤라가 케익스와 알키오네 부부를 이토록 자비심이 넘치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세상 여자들을 다 잡아 죽일 듯이 무섭게 대하던 그 헤라 여신이 말이다.
그러나 헤라 여신은 제우스가 바람을 피우는 상대인 여자들, 특히 용모가 뛰어나게 아름다운 여자들한테만 가혹할 뿐 행실이 바르게 살거나 가정에 충실한 여자들은 잘 보살핀다. 가정을 수호하는 여신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키오네처럼 가정의 사랑을 지키면서 살 뿐만 아니라 해라 여신을 그토록 정성을 다해 섬기고 기도하니 아무리 아름답게 생겨도 질투보다는 기특하게 여긴다는 것이다.ㅋ
결국 원래 헤라 여신의 역할과 행적을 살피면 인간들의 가정을 지켜 주고 축복을 내리는 행동을 더 많이 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야기가 더 재미있는 쪽은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나 신을 등장시킬 수밖에 없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ㅎ
어쨌거나 스토리가 특별하거나 특이하지는 않은데 부부간의 사랑, 가정의 모범적인 이야기 사례로 전승되는 신화라서 그런지 호소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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